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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 대형마트 주류코너에서 시민들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연합) |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은 662만 6000달러(한화 약 8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8.4% 증가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직전인 지난 2019년 2분기(1901만 달러) 이후 최대치다.
실제로 롯데아사히주류가 지난달 한정 물량으로 출시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은 기존 캔맥주를 여는 방식이 아닌 캔 뚜껑 전체를 따는 방식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 한정 출시 당시 귀현상을 빚었다. 또 일부 편의점에서는 일본 맥주 4캔을 9900원 판촉 행사가 진행되는 등 일본 맥주가 편의점과 대형마트 매대 주요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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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가 오는 4일 부드러움 속 강렬함의 반전 맥주 신제품 ‘켈리’ 출시한다. (사진=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는 ‘테라’ 출시 이후 4년 만에 라거 계열의 신제품 ‘켈리’를 출시,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켈리 판매량은 지난달 10일 기준 누적 기준으로 약 104만 상자(330㎖ 기준 약 3162만 병)로,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와 섞어 마시는 소맥 시장은 ‘테라’로, 가정용과 생맥주 수요가 많은 올몰트 시장은 ‘켈리’로 수요층 확대해 맥주시장 1위 탈환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통해 맥주 본질에 집중한 만큼 맥주 ‘켈리’에 대한 초기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쾌조의 출발 성적을 보이고 있다”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켈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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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비맥주, 국제식음료품평회서 ‘국제 우수 미각상’ 7관왕 (사진=오비맥주) |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월 가정시장에서 오비맥주와 ‘카스 프레시’는 각각 제조사와 브랜드 판매량 점유율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해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비맥주는 소비자 만족과 품질력에 집중, 최근 ‘대한민국 국제 맥주대회(KIBA 2023)’에서 13관왕·국제식음료품평회서 ‘국제 우수 미각상’ 7관왕을 석권하는 등 ‘카스 프레시’와 ‘한맥’, 카스 0.0, 오비라거 전 브랜드의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3월 부드러운 거품 및 거품 지속력을 대폭 향상시킨 ‘한맥’은 뮤직플랫폼 ‘멜론’, 차량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인 ‘티맵’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출시 9주년을 맞는 롯데칠성음료도 하반기 ‘클라우드’ 리뉴얼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오리지널과 생드래프트 2종으로 구성된 클라우드 시리즈의 맥주 본연의 맛과 향은 그대로 살리면서 새로운 클라우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처음처럼 새로’가 지난 4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하며 순항 중임에 따라 소맥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클라우드로 오비맥주 ‘카스’와 하이트진로 ‘테라’ 아성을 넘어서겠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14년 출시한 ‘클라우드’의 붐업을 위해 올 하반기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며 “맥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린 장점을 살리고, 새로움을 더해 하반기 국내 맥주시장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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