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과거 팀 해체를 고민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방탄TV'에서 슈가가 진행하는 '슈취타'에 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진은 지난해 12월에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 '슈취타'에 출연했으며, 이번 영상은 '아티스트의 요청에 따라 따뜻한 6월에 공개됐다'는 자막과 함께 공개됐다.
영상 속 진은 군대 입대 전, "게임도 하고 가족들과도 만났다. 제가 친구가 없는 줄 알았는데, 나를 보자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제이홉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고, 진과 슈가는 2018년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의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앨범, 올해의 가수, 틱톡 베스트 뮤직비디오,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 엠웨이브 글로벌 초이스 등 5개의 상을 휩쓸었다.
특히, 진은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을 때 수상 소감으로 "올해 초에 많이 힘들었다. 심지어 팀 해체를 고민할 정도였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서 다행이다. 다시 한번 마음을 잡게 해준 멤버들에게 고맙다"라고 밝혔다.
진은 "당시 'FAKE LOVE'으로 활동할 때 3개월 간 거의 하루도 안쉬고 달려왔다. 회사에서는 '그렇게 해야 성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고, 우리 멤버들 모두 이에 동의하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또 "2018년에 일 하면서, 심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다. '앞으로 이 일은 못하겠다, 그만두자'라는 생각까지 했다"라고 고백했다. 슈가도 이에 동의하면서 "논현동에 있는 사무실에서, 우리가 모두 모여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진은 "그런 감정을 (시상식에서)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팬들이 들으면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지나간 일이고, 해체를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결과적으로 잘 됐으니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은 지난해 12월에 입대해 현재 군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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