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 골퍼 박세리가 스타벅스 한국 입점 전 인수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스타벅스 로고, 박세리 / 뉴스1, 박세리 인스타그램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세리가 매니저들과 함께 미국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세리는 한 베이글 가게를 찾아 아침 식사를 했다.
그는 "미국 활동 시절 휴식 시간에 꼭 이 집 베이글을 먹었다"라며 "한국에 가져가려고 문의했는데 미국 외에는 (브랜드를) 안 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후 한 매니저는 박세리에게 "또 한국으로 가지고 오고 싶었던 맛집이 있냐"고 물었고 박세리는 "스타벅스 한국 들어오기 전에 알아본 적이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거 스타벅스 인수를 알아봤었다는 박세리 / 이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박세리는 "당시 변호사를 통해서 직접 알아봤었다. 개인한테는 안 내준다고 하더라. 내가 스타벅스만 가져왔으면 대한민국에서 놀고먹을 수 있었다"라며 "얼마 후에 신세계가 인수하더라. 도저히 싸울 수가 없는 상대였다. 어지간해야 경쟁을 하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과거 스타벅스 인수를 알아봤었다는 박세리
미국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1999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점에 한국 1호점을 낸 이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전문점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에서 1700개 이상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당시 박세리는 1998년 US여자오픈 대회에서 '맨발 투혼'으로 우승을 거머쥐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이후 그는 한국의 대표 스포츠 스타로 거듭났다. 누적 상금만 14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US오픈 대회에 나선 박세리 / 이하 박세리 인스타그램
박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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