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480억 횡령·배임' 백현동 민간업자 신병확보…'개발 특혜' 수사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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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480억 횡령·배임' 백현동 민간업자 신병확보…'개발 특혜' 수사도 속도

아주경제 2023-06-10 11:59: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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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수백억대 회사 자금 등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 백현동 사업 시행사 대표 정바울 회장이 9일 구속됐다. 검찰이 백현동 의혹의 핵심인물인 정 회장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당시 성남시장의 개발 특혜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늦게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은 정 회장이 지난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공사와 용역 대금을 부풀려 과다 지급받는 방식으로 백현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와 자신이 사실상 사주로 있는 아시아디벨로퍼와 영림종합건설 등 3개사의 자금 약 48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가 있다고 본다. 정 대표는 조경업체 대표에게서 용역 발주 등의 대가로 2억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배임수재)도 받는다.

아시아디벨로퍼는 성남알앤디PFV 지분 중 46%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백현동 사업을 통해 성남알앤디PFV는 약 3000억원의 분양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디벨로퍼 역시 약 700억원의 배당이익을 얻었다는 것이 검찰 측 판단이다.

검찰은 정 회장을 상대로 배임액의 사용 경위와 사용처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이후 백현동 개발부지 등 인허가 청탁 의혹에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전 실장의 관여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정 회장이 백현동 아파트 개발과 관련해 관련 이 대표 등에게 인허가를 청탁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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