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내림세 지속…'1500원대' 휘발유, 6주 연속 하락

지난 4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내림세를 이어갔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6월 4일~6월 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0.1원 내린 L(리터) 당 1588.9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약 2개월 만에 1600원 아래로 내려갔으며, 6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주보다 10.9원 하락한 1662.4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9.0원 떨어진 1560.8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597.5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가 1560.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5.2원 내린 14061원을 기록해 7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OPEC+ 감산 연장 및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감산 발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8달러 오른 배럴당 75.5 달러를 기록했으며,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6달러 내린 88.3 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1 달러 오른 91.6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