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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트립닷컴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92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했고, Non-GAAP(비일반회계기준) 순이익은 21억위안으로 흑자전환하며 각각 시장 예상치를 14%, 65% 웃돌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1분기 항공·기차, 숙박, 패키 여행 매출액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50%, 140%, 211%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24%, 115%, 37% 수준으로 회복됐다. 특히 항공·기차와 숙박 매출이 2019년 수준을 넘어선 것은 지난 1분기가 처음이다.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82.2%로 전년동기대비 8%포인트 증가했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은 흑자전환했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국내와 아웃바운드 여행, 글로벌 플랫폼 매출은 모두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1분기 국내 호텔 예약건수는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 증가했고, 글로벌 플랫폼의 항공 예약건수는 지난해 높은 기저에도 전년동기대비 2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웃바운드 호텔 및 항공 예약 건수도 회복세다. 1분기 아웃바운드 호텔·항공 예약건수는 2019년 동기 대비 40% 수준으로 회복했다. 윤 연구원은 “국제선 항공편 회복률이 15%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아웃바운드 회복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향후 국제선 항공편 증편에 따라 아웃바운드 수요도 지속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봤다.
그는 “경영진에 따르면, 아웃바운드 항공편의 회복률은 이달 현재 기준 50%까지 제고됐고, 몇 개월 내에 60%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제로 이달 기준 트립닷컴의 아웃바운드 호텔·항공 예약건수는 2019년의 60%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트립닷컴은 산업 평균 대비 빠른 실적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견조한 탑라인 성장과 동반된 이익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목표가 대비 30% 상승 여력이 있으며, PSR(주가매출비율) 4.6배에서 거래 중으로 과거 3년 평균 6.6배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압도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중국 여행주 중 최선호주”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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