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8번홀(파5, 474야드)에서 아이언을 잡고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 우측으로 낙하했다. 핀과 235야드 남은 거리. 아이언 4번을 잡아 친 볼이 그린 왼쪽의 바깥에 떨어진 뒤 핀을 향해 그린으로 들어왔다. 이글 찬스였다.
함께 라운드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로즈보다 먼처 티샷한 뒤 7번 우드를 잡고 가볍게 2온, 역시 이글 기회였다.
김성현은 아쉽게 순위가 조금 밀려났다.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오크데일 골프클럽(파72·726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우승상금 162만 달러) 2라운드.
김성현은 이날 버디 4개, 보기2개로 2타를 줄였으나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전날보다 5계단 내려간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선두와는 3타 차다.
노승열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더그 김(미국) 등과 공동 17위에 올랐고, 첫날 공동 84위로 컷탈락 위기에 몰렸던 강성훈은 4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31위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다.
칼 위안(26·중국)이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8타를 줄인 티렐 해턴(잉글랜드), 코리 코너스(캐나다), C.T. 판(대만), 애런 레이(잉글랜드) 등 4명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2018년 프로에 데뷔한 위안은 올해 PGA투어에 합류했다. 위안은 티샷을 할때 한국의 '낚시꾼 스윙' 최호성처럼 임팩트 이후 넘어질 듯한 액션을 취하며 눈길을 끌었다.
매킬로이와 로즈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나란히 6언더파로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캐나다 출신중에서는 코리 코너스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2위, 애덤 해드윈(캐나다)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14번 홀파3, 174야드)은 아이스 링크처럼 홀의 모두 감싸서 갤러리석을 만들었다. 갤러리들은 아이스 링크에서 처럼 멋진 샷에 대해 펜스를 손으로 두드리며 응원을 했다.
배상문은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97위에 그쳐 컷탈락했다.
이날 컷탈락 기준타수는 1언더파 143타였다.
JTBC골프&스포츠는 11일 오전 3시30분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Copyright ⓒ 골프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