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뭉쳐 金” 야구대표팀의 위기, ‘23.2세’ 류중일호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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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뭉쳐 金” 야구대표팀의 위기, ‘23.2세’ 류중일호는 다를까

STN스포츠 2023-06-10 07:24:26 신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9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9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재=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류중일호는 다를까.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류중일 감독과 조계현 전력 강화 위원장은 9일 서울 양재동의 한국야구위원회(KBO)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명단 24인을 발표했다.

최근 한국야구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자국리그인 KBO리그의 위기는 아니고, 야구 대표팀의 위기다. KBO리그는 연일 만원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야구대표팀은 연일 부정적인 이슈로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정점은 지난 3월 있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었다. 절치부심해 임해야 하는 대회였음에도 마이너리거가 대부분인 호주에 패하며 또 한 번 1라운드 탈락했다. 대회 후 음주 이슈가 나오며 관련 선수들이 벌금과 사회봉사 징계를 받기도 했다. 열렬히 응원해줬고 팬들을 실망시킨 사례였다. 

그래서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류중일 감독이 모두 발언으로 가장 먼저 말한 부분도 이 부분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최근 사태에 대해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그리고 발표된 이번 명단은 미래를 본 라인업이라고 할만했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원들과 와일드 카드를 제외하고, 25세 이하로 선수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이 9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이 9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실제로 발표된 명단은 평균 연령 23.2세로 매우 어렸다. 이는 1998년 아시안게임의 22.33세 이후 가장 어리다. 최근 24년간 구성된 6번의 대표팀 중 가장 어린 대표팀이다. 

정우영, 박영현, 원태인, 나균안, 박세웅, 곽빈, 문동주, 이의리, 최지민, 구창모, 김동헌, 노시환, 김혜성, 문보경, 강백호, 김주원, 김지찬, 최지훈, 장현석까지 군 미필자 선수만 해도 19명에 이른다. 이 역시 1998년 대회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3개월간 매주 회의를 해 명단을 정했다”고 말하며 고심의 흔적은 보였지만 의문점들도 지적됐다. 부상 중인 선수, 부진 중인 선수의 발탁, 좌타자 편중, 불펜 요원이 적은 점 등이 질문으로 나왔고 류중일 감독은 나름의 답변을 했다. 

9월 대회는 KBO리그 중 진행되기에 최일언 투수 코치, 김동수 배터리 코치, 장종훈 타격 코치, 류지현 작전 코치, 이종열 수비 코치 등 김현욱 불펜/컨디셔닝 코치를 제외하고는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지 않는 코치들로 코치진을 구성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류중일호는 야구 대표팀의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막중한 사명감을 지게 됐다. 이번 대표팀은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그 항해가 시작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9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9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

우완 투수: 고우석(LG), 정우영(LG), 박영현(KT), 원태인(삼성), 나균안(롯데), 박세웅(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장현석(마산용마고)

좌완 투수: 이의리(KIA), 최지민(KIA), 구창모(NC)

포수: 김동헌(키움), 김형준(NC)

내야수: 박성한(SSG), 김혜성(키움), 문보경(LG), 강백호(KT), 김주원(NC), 김지찬(삼성), 노시환(한화)

외야수: 최지훈(SSG), 이정후(키움), 최원준(상무→6월 12일 전역 후 KIA 복귀)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9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9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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