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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9일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태극전사 여러분 고맙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당신들의 땀방울과 눈빛과 몸짓에서 꺾이지 않는 마음을 보았다"며 "지친 하루를 달래주고 우리에게 희망이 있음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심장이 여전히 뜨거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줘서 고맙다"며 "포기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결승행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의 패배에 대해서는 "안타깝지만 낙담할 이유가 없다"며 "고개 들고 멋진 그 모습 끝까지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도 당신들의 앞날을 힘차게 응원하겠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남자축구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2023 FIFA U-20 월드컵 4강전을 치렀다. 양 팀은 전반에 1골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지만 한국이 후반 42분 통한의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아쉽게 패배했다.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한 이스라엘과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3·4위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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