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종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4달 만에, 미대 출신 작가 포함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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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종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4달 만에, 미대 출신 작가 포함 21명

예스미디어 2023-06-09 11:0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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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다.

유아인 넉 달만에...


 

9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초 경찰이 수사를 본격화한 지 넉 달만이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을 포함한 주변인 8명, 의사 10명을 비롯한 의료 관계자 12명 등 총 21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유아인과 미대 출신 작가 최 모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대마·코카인·케타민·졸피뎀·프로포폴 등 다섯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이중 대마를 제외한 네 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유아인에 대해 증거 인멸 가능성을 근거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유아인에 대한 증거가 이미 상당수 확보된 점과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대마 흡연을 반성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일정 부분 혐의를 인정해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 영장 재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이후 유아인과 공범을 다시 불러 조사했지만, 혐의 입증을 위한 추가 증거를 보강하지 못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 총 7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드러났다.

이후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유아인의 모발, 소변 등에서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유아인이 졸피뎀을 의료 목적과 관계 없이 투약한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3월 27일과 지난달 16일 유아인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유아인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가 일부 인정했다. 당시 유아인은 "나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있던 것 같다."며 "실망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달 19일 경찰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유아인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유아인과 공범으로 지목된 미대 출신 작가 최 모 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24일 유아인의 피의자 심문 이후 "범행과 관련된 증거들은 이미 상당수 확보됐으며 피의자도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며 "대마 흡연을 반성하고 있고, 코카인 사용은 일정 부분 다툼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유아인의 주거가 일정하고 동종 범행 전력이 없는 걸 감안하면 유아인이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대중들의 날선 비판이 지속되며 올해 상반기 공개가 예정되어 있던 영화 '승부'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가 상반기 공개를 포기하며 유아인의 차기작들은 공개를 연기했다.

유아인이 출연한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과 이창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다. '종말의 바도'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 눈앞에 예고된 종말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세상과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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