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괜찮아' 메시와는 다른 냉담함...사비 "네이마르? 우리 계획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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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괜찮아' 메시와는 다른 냉담함...사비 "네이마르? 우리 계획에 없는데"

인터풋볼 2023-06-09 10: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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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단호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PSG)에 남지 않을 것이다. 두 당사자가 모두 그렇게 할 의도가 없다"고 보도했다.

2009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한 네이마르는 곧바로 자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유망주가 됐다. 이러한 활약에 바르셀로나가 러브콜을 보냈고, 2013년 캄프 누에 입성하게 됐다. 네이마르의 화려한 기술은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통했다. 네이마르는 이적 첫 시즌 15골 11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성장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라인을 구축하며 바르셀로나 공격에 한 축이 됐다. 4시즌 동안 네이마르는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UCL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3회 등을 포함해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세계적인 선수로 인지로를 쌓았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다른 꿈을 품었다. 자신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팀을 찾았다. 결국 PSG가 관심을 보내며 이적이 이뤄졌다. 당시 PSG는 무려 2억 2,200만 유로(약 3,04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네이마르를 품었다. 네이마르는 PSG에서도 공격의 선봉장이었다. 지난 5시즌 간 173경기에 나서 118골 77도움을 터트렸고, 리그1 우승 4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3회 등의 굵직한 업적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불협화음이 발생했다. PSG가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기를 원하고, 네이마르의 높은 주급으로 인해 결국 매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잔류를 원하며 결국 매각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 네이마르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8월 한 달간 7골 6도움을 터트리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올 시즌 역시 부상으로 신음하며 중요한 순간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2월 말 발목 부상으로 결국 시즌 아웃 됐다.

PSG 팬들은 분노했다. 지난 5월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으로 분노한 PSG 팬들 중 일부는 돌연 네이마르 집으로 향해 시위를 펼쳤다. 비싼 이적료에 비해 저조한 활약과 잦은 부상 등으로 실망한 팬들이 불만을 터트린 것이다.

자연스럽게 바르셀로나 복귀설을 흘러나왔다. 하지만 사비 감독은 단호했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 관련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가 운영하는 '히한테스 FC'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이마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는 우리 계획에 있지 않다. 그에게 매우 곱지만 우리는 다른 우선순위가 있다"며 이적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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