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 의혹에 휩싸인 도연스님이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7일 도연스님은 SNS를 통해 "한동안 쉬겠다"면서"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고, 원래대로 활동하는 모습에서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 도연스님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조계종 종단에 부담을 주고,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당분간 자숙하고 수행과 학업에 정진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연스님은 2005년 카이스트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뒤 1년여 후 출가했다. 이후 2015년 카이스트 기술경영학과 학사로 졸업하고 동국대 인도철학과 대학원에 들어가 '현대 명상의 연원과 실용성 연구(마음챙김과 요가를 중심으로)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 봉은사 명상지도법사로 활동 중이다. 오는 10일부터 12주 과정의 마음 챙김 명상반을 진행도 예정돼 있었으나 충격적인 의혹이 터졌다.
제보자 A씨는 앞서 여러 언론 매체에 메일을 보내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스님이 결혼을 허용하는 작은 불교 종파에 들어가 같은 종파의 여성과 결혼해 첫 아이를 낳았고, 이후 조계종으로 옮기면서 위장 이혼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BS '돌아와요 아저씨'
또한 조계종 입적 후에도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며 둘째가 태어났지만, 이후 결별을 요구하면서 아이들은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도연스님 인스타그램
도연스님과 전속계약을 맺었던 출판사는 "저희는 해당 스님과 협의에 따른 결과로 도서를 절판하고, 전속 저자 매니지먼트 계약을 종료했다"며 "이미 지급된 계약 선급금 전체와 도서 파기 금액을 모두 반환받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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