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8일 북한에 피격 된 천안함 사건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릴레이 실언을 직격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과 관련해 민주당의 그릇된 확증편향이 점입가경”이라면서 “첫 단추를 잘못 끼웠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끼우면 될 것을, 억지로 감싸고 우기려고만 하니 망언 퍼레이드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과정에서 이 이사장이 과거 ‘천안함 자폭설’을 주장했던 사실이 재조명되자 임명 9시간 만에 자진사의를 표명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으로 옮겨 붙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피격 당시 생존자인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이 이사장의 해촉을 요구한데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부하들을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말을 하나”라고 말해 빈축을 샀다.
이후 권 수석대변인은 논란 이틀 만인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 등이 상처받은 것에 대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고개를 숙였으나, 질문을 기다리던 취재진을 뒤로 한 채 기자회견장을 황급히 빠져 나갔다.
그러나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권 수석대변인을 두둔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권 수석대변인의 발언은) 지휘관으로서의 어떤 책임감을 좀 느끼셨으면 좋겠다. 이런 발언이 조금 혼자 강경하게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전 최고위원은 “권 수석대변인의 망발과 이를 두둔하려고 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망언 퍼레이드는 적어도 당 차원에서 책임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이것은 호국장병, 심지어 북한의 천인공노할 만행으로 전우를 떠나보내 힘들어하는 이들에 대한 폭력”이라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제1야당의 대표로서 본인 사법리스크 의혹을 포함해 일련의 민주당 일탈에 대해 일말의 책임이나 느끼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부끄러운 줄 아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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