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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했던 안해욱(74)씨의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2023년 6월 7일 경북경찰청은 안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1949년생 올해 나이 75세 안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인물입니다. 안씨는 2022년 1월부터 "쥴리의 파트너가 돼 접대받았다"는 발언을 해 서울경찰청에 고발당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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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주장을 옮기자면,
-1997년 5월 역삼동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쥴리와의 첫 만남
-삼부 조남욱 회장이 김명신(김건희)를 일컬어 ‘김교수’라고 불러
-왜 김교수로 불리냐고 묻자 "교수는 아니고 성신여대 시간강사"
-조남욱 회장 "쥴리는 볼케이노(클럽)에서 일하는 에이스다" 말해
-‘라마다르네쌍스 호텔과 볼케이노 클럽은 검사들의 주색잡기 놀이터
-조남호 회장이 라마다르네상스서 열리는 쥴리 그림전시회 직접 초대
-그림 전시회에서 한복 입은 쥴리 모친 최은순 처음만나 그림도 구매
-1998년 3월 노보텔앰버서더 쥴리 첫 결혼식에도 참석 축의금도 내
이렇듯 시간과 장소 등이 구체적인 증언으로 유명세를 얻어 <열린공감tv> 와 <서울의소리> 및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지상파 언론에도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서울의소리> 열린공감tv>
2022년 1월 25일 <뉴스공장> 에 출연해 진행자 김어준과 대담을 나누던 중 김 진행자가 "처음 언론과 인터뷰할 때는 쥴리와의 만남이 딱 한 번이라고 했지만, 왜 이후 인터뷰에서는 네 차례 만났다고 주장했냐"고 지적하다 안 전 회장은 "김씨가 옛날에 쥴리였다는 그것만 이야기하려고 했기 때문에, 간략하게 처음 만났을 때의 그 상황만 이야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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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선실세 하고 내가 만나는 게 운명인지 모르겠다"며 "내가 최태민·최순실 부녀하고도 여러 번 만난 적이 있다"고 돌발 발언을 해 김 진행자를 당황케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22년 전주시 을을 지역구로 하던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게 되어 재보궐선거가 열리게 되면서 무소속으로 첫 선출직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검찰이 대통령 부부 내외에 대한 수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국회에서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는 포부를 내비치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렇게 4월 5일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득표율 10.14%로 3위를 차지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쥴리에 접대 받았다는 건 거짓” 경찰, 안해욱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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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3년 6월 7일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피의자 주장이 다수 거짓인 정황을 확인했으며, 구속영장 신청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추가로 안씨와 함께 ‘쥴리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옛 열린공감TV) 대표 등 6명은 지난달 22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송치됐습니다.
앞서 시민언론 더탐사는 대선 기간이던 2021년 12월 김 여사가 1997년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주점에서 일했다고 주장하는 안씨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국민의힘 법률지원단과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 법률팀 등이 낸 10여 건의 고소·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중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6건을 지난해 9월 송치하고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나머지 사건을 이번에 검찰로 넘겼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소 거짓? ㅋㅋㅋㅋ 저건 뭔 표현이래? 다소 진실도 있다는 거 네? 그리고 김건희 소환도 없이 거짓인지 어찌 알아? ㅋㅋ" ,"쥴리가 고소햇나? 쥴리가누구지?" ,"피해자가 그래서 누군데? ㅋㅋ 거니가 줄리아니면 피해자가없는거아님?근데 왜 구속함?ㅋㅋ"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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