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일보 최정현 기자 |
"학생들의 잠을 깨우기 위해 재생했다"
학생들의 잠을 깨우겠다며 남성의 속옷 안에 김치를 집어넣는 영상을 보여준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 교사가 검찰에 송치됐는데 결국 직위해제됐다.
▲ 해당 이미지는 본 사건과 연관 없으며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여자고등학교의 교사 A씨는 3월 말 수업 도중 자는 남성의 속옷 안에 김치를 집어넣는 유튜브 영상을 3개의 반에서 재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학생들의 잠을 깨우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최근 A씨를 아동복지법상 성적 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를 접한 교육청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영상을 시청한 학생의 절반 이상이 불쾌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진술한 학생들 중에서는 A씨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밝혔다.
5년 전엔 여학생의 무릎이 책상 밖으로 나와, 무릎을 넣어준다고 하면서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으며 평소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살을 빼면 예뻐지겠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가 학교장 경고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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