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LIV 골프 전격 합병에 로리 매킬로이 "희생양 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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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LIV 골프 전격 합병에 로리 매킬로이 "희생양 된 기분"

한스경제 2023-06-08 08:5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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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 /연합뉴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등에 업은 LIV 골프가 출범 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합병하기로 했다.

PGA 투어와 PIF,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는 "골프라는 종목을 전 세계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획기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7일(이하 한국 시각) 전격 발표했다.

세 단체는 "LIV 골프를 포함한 PIF의 골프 관련 사업적 권리를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의 사업 권리와 결합해 새로운 공동 소유 영리 법인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새 법인은 세계 최고 선수들의 경쟁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PGA 투어와 LIV 골프는 그동안 서로를 헐뜯으며 대립각을 세웠지만 결국 손을 맞잡았다. 따라서 그동안 벌여왔던 소송도 모두 없던 일이 될 전망이다. 원수지간이었던 PGA 투어와 LIV 골프는 '동업자'로 관계를 재정립했다.

물론 당장은 각 투어의 일정이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로리 매킬로이. /PGA 투어 페이스북
로리 매킬로이. /PGA 투어 페이스북

한편 이번 조치로 당초 PGA 투어에서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만 혜택을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은 이미 거액을 챙겼고 이번 합병으로 다시 원만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PGA 투어와 의리를 지켰던 로리 매킬로이는 8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합병 소식에 놀랐다. 프로 골프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나는 희생양이 된 기분이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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