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8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공급처 다변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고객사 확보와 장기 공급계약 체결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천738억원, 영업손익은 적자를 지속한 -3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신규 사업(FCW)은 시장 개화 지연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주력 사업인 분리막은 1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주요 고객사향 수요 증가 영향으로 분리막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사업을 포함한 전사 기준 흑자전환 시점은 3분기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2일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를 통해 신규 고객사와의 2차전지용 분리막 장기 공급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30년 9월까지이며, 북미를 중심으로 유럽 등 해외 지역으로 분리막을 공급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주 중심의 완성차 업체들이 분리막의 탈중국·공급선 다변화를 꾀함에 따라 국내 분리막 업체들에 대한 러브콜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공급처 다변화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수요 증가로 가동률 공백 해소가 예상됨에 따라 가파른 실적 개선 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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