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동자꽃 등 4종 총 820개체 심어…정상적인 생육생태 유지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석회석 광산 채굴로 황폐해진 강원 강릉 자병산에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심는 사업이 7년째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자병산 생태복원을 위해 강원도 자연환경연구원에서 인공 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식물 제비동자꽃과 날개하늘나리 등 2종을 분양받아 심는다고 8일 밝혔다.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 한라 시멘트와 함께 2017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로 7년째다.
지금까지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 4종 총 820개체를 심었다.
모니터링 결과 복원 후 4∼5년이 지나 안정적 활착을 보인 대다수의 개체는 개화와 결실이 이뤄지는 등 정상적인 생육상태를 보이며 석회석 광산 복구지에서 잘 적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철 자연환경과장은 "멸종위기 야생식물 식재 후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으로 폐광산 지역의 자연 상태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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