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팬들 향해 90도 인사’ 김보섭 “기대 부응 못해 죄송했다”→공격P 또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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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액션] ‘팬들 향해 90도 인사’ 김보섭 “기대 부응 못해 죄송했다”→공격P 또 적립

인터풋볼 2023-06-08 08: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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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인천)] 인천의 아들이 깨어났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인천은 4승 7무 6패(승점 19)로 9위에 도약했다.

전반 중반에 나온 선제골로 소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전반 20분, 민경현이 좌측면으로 스루 패스를 내줬고 이를 김보섭이 달려가 왼발 크로스로 연결했다. 문전에 있던 제르소가 경합을 이겨낸 뒤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보섭과 제르소의 합작골이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김보섭을 만났다. 먼저 경기 소감으로 “서울이라는 좋은 팀과 경기했고, 저번 경기에서 승리했기에 기세를 이어서 연승하고자 했다. 결과가 잘 따르지 않아 아쉽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보섭의 어시스트를 받은 제르소는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 이후 1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제르소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었는지 묻자 “경기하고 있어서 그런 말을 나누기가 어려웠다. 이따가 들을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보섭의 상승세가 무섭다. 침묵이 이어지다가 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어시스트를 올리더니 15라운드 대구FC전(1도움), 1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2골)에 이어 서울전(1도움)까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대전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통해 부담감을 살포시 내려놓을 수 있었다. 첫 득점 후 인천 원정석으로 가 90도 인사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90도 인사’와 관련해 “아무래도 제가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팬분들께서 올해 기대가 많으실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커서 그렇게 인사를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전은 잊고, 앞으로 팀 승리에 많이 기여해서 팬분들께 사랑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FA컵 포함 최근 6경기 2승 4무다. 이 시기에 득점도 많이 나오고 있어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다. 공격진 구성원 중 하나인 김보섭은 “전에 무득점인 경기가 많았다. 근래에 득점이 나오는 것은 고무적이다. 오래 해보니 욕심을 낸다고 해서 들어가는 게 아니더라. 과정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팀원들과 형들이 저한테 ‘할 수 있다’라면서 자신감을 많이 심어줬다. 사실 시즌 초반에 골을 넣지 못하다 보니 저 자신을 믿지 못했다. 저번 경기에서 득점하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라고 알렸다.

지난 과정에 있어 음포쿠의 존재감이 빛났다. 부상자 이탈로 인해 최전방 공백이 존재했던 인천이었고, 조성환 감독은 음포쿠를 폴스 나인으로 배치하는 묘수를 놓았다. 그리고 음포쿠는 대전전에서 2골 1도움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김보섭은 음포쿠에 대해서 “힘, 볼 관리, 시야가 정말 좋다. 음포쿠가 경험이 많은 선수인지라 저한테 어떻게 움직이라고 많이 알려준다. 음포쿠가 항상 ‘내가 널 도와주겠다’라고 해서 힘을 받으면서 경기를 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은 6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주말에 수원 삼성 원정을 떠난다. 각오를 묻자 “올 시즌 시작하면서부터 안 중요한 경기가 없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소중하고 간절하다. 이기고 싶고, 과정마다 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팬분들께서 많이 찾아와 주신다면 수원에 승리해서 좋은 휴식을 안겨드리고 싶다”라고 비장하게 말했다.

사진=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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