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유럽 생활을 접고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메시는 8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 구단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메시의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2004년 프로 데뷔 후 줄곧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활약한 메시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했고, 이달 말 팀과 계약이 만료된다. 차기 행선지를 둘러싸곤 FC바르셀로나 복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행, MLS 진출 등이 거론됐는데 결국 미국행을 선택했다.
메시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이후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것이 사실상 어렵게 됐을 때 유럽을 떠나겠다고 결정했다. 지금이 미국으로 가서 또 다른 방법으로 축구를 즐기며 지낼 때라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돈을 생각했다면 사우디아라비아나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다. 이번 결정은 돈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메시가 향하는 마이애미 구단은 데이비드 베컴(영국)이 공동 구단주 겸 회장으로 있는 곳이다. MLS는 2월에 시즌을 시작해 정규리그는 10월까지 진행하고 10월부터 12월까진 플레이오프(PO)를 벌인다. 마이애미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5승 11패를 기록해 동부 컨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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