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시 가장 유의해야 할 부분이 바로 건강인데요. 관광객이 병 걸릴 위험이 가장 큰 관광지가 어딘지 아시나요? 오늘은 어떤 지역이 가장 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지 알아보겠습니다.
|2위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1위는...
최근 미국 포브스 어드바이저는 여행 리뷰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 관련 게시물 비율이 높은 여행지를 탐색했습니다. 이후 CDC(질병통제예방센터), 영국 NHS(국민건강보험) 등을 참고해 0~100에 해당하는 여행 버그 지수 점수(Travel Bug Index)를 매겨 순위를 선정했는데요.
최종 순위를 집계한 결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푼타 카나가 90.4점을 기록하며, 관광객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큰 여행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카리브해와 맞닿아있는 푼타 카나는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이와는 달리 여행객의 약 10%가 여행 후 질병에 걸렸습니다.
2위는 이집트 샤름 엘 에이크, 3위는 아프리카 카보베르데 살 섬이었습니다. 둘 다 인기 피서지임에도 불구하고 여행 후기에서 식중독 등의 다양한 질병 호소 문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A형간염, 파상풍, 식중독 등이 그 이유로 꼽혔는데요. 실제로 이들 지역은 여행 후기에서 위장염, 살모넬라균과 대장균 감염 내용이 포함된 후기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대장균 감염이 특히 심각한 문제인데요. 해외여행 중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여행자 설사를 겪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행자 설사는 여행 중이나 직후에 3회 이상 발생하는 설사로, 대장균 감염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앞서 언급한 도시들 대부분이 이로 인해 질병 위험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는데요.
만약 여행 중 설사가 발생했다면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심각한 경우 혈변이 나오거나 열이 날 수 있는데, 이 경우 이질균, 콜레라균 등 장에 심한 염증을 일으키는 균에 감염된 것일 수 있어 현지 병원 방문을 권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질병을 미연에 방지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휴가 중 질병 예방을 위한 팁으로, 희귀 육류, 유제품, 특히 노점상에서 파는 날 것의 음식이나 뷔페를 피할 것을 권합니다. 과일 껍질에도 균이 서식하는 경우가 많아 과일을 껍질째 먹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가급적 생수를 마셔야 하는데요. 물은 위생 검사를 거쳐 포장 처리된 제품을 사 마셔야 합니다. 길거리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얼음은 오염된 물이 섞여 있을 수 있고, 수돗물을 마시면 콜레라나 장티푸스 등의 전염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관광 중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큰 여행지와 함께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살펴보았는데요. 즐거운 해외 여행이 되기 위해선 늘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는 점,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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