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1%~3%대 저조한 지지율에 신당론 가시화…24일 청사진 공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정의당, 1%~3%대 저조한 지지율에 신당론 가시화…24일 청사진 공개

폴리뉴스 2023-06-06 13:26:05 신고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황정일 기자] 총선을 앞두고 당 지지율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의당 내에서 신당 창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의당은 3일 국회에서 전국위원·지역위원장 합동토론회를 열고 재창당의 방향성을 논의, 오는 24일 밑그림을 공개하기로 했다.

당초 정의당은 지난 5월 9일 배진교 원내대표 체제로 들어서면서 ‘재창당을 통한 총선 승리’를 내걸고 논의해왔다.

당의 비전과 가치를 업그레이드하자는 ‘자강론’과 당을 해체하고 신당을 만들자는 ‘신당론’으로 갈린 가운데,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신당 창당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정의당은 지난 3일 혁신재창당 안건을 토론하는 '전국위원회-지역위원장 합동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정미 대표는 "오늘 논의를 기반으로 6월 24일 예정된 7기 3차 전국위원회에서 혁신재창당의 기본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 결정에 따라 이후 9월 당대회까지 당은 총력을 다해 혁신재창당의 결과물을 도출해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혁신재창당은 세력의 재편과 확대의 과정"이라며 "자강을 기초로 노동, 녹색, 그리고 제3의 정치세력과의 통합과 연대연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자강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에서 정의당 내 그룹인 ‘세번째권력’과 ‘대안정치공동행동’, 그리고 ‘함께서울’ 등이 신당 추진에 힘을 실었다고 알려졌다.

신당론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지지율 저조 때문이다. 최근 정의당 지지율이 1%대에서 3%대로 바닥세를 기록하고 있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정의당 지지율은 5월5주차 2.3%로 전주 5월4주차 3.5%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미디어토마토의 여론조사에서도 5월1째주 2.7%, 5월2주차 3.3%, 5월3째주 1.8%, 5월4째주 3.1%, 5월5째주 3.6%다. 

정의당은 재창당과 관련해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한 뒤 24일 전국위원회에서 기본계획을 의결할 계획이다.

다만 당을 해체하고 새로운 당을 창립하는 방향 설정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자강론이 현재 당 지도부가 고수하는 입장이기 때문.

지난달 9일 정의당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재창당론'(자강론) 입장인 배진교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당내에서는 장혜영 의원과 류호정 의원이 대표적인 '신당론자'다.  

오는 24일 공개되는 '재창당 청사진'과 관련 정의당 관계자는 "지도부의 입장이 자강론이어서 현실적으로 당 해체가 기본계획으로 채택되기는 쉽지 않다"며 "신당론과 자강론을 절충한 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을 '투 트랙'으로 접근하고 있다. '민주당 2중대'라는 꼬리표를 벗어나기 위해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민생 현안에서는 공조하고, 민주당 내 도덕성 문제에 대해선 비판의 날을 세운다는 투 트랙 전략이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