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돌풍을 이끌던 외야수 안권수(30)가 수술대에 오른다. 따라서 그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롯데 구단은 "안권수가 8일 청담리온 병원에서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6일 전했다. 수술 후 재활을 거쳐 복귀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권수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두산 베어스를 떠나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올해 39경기에 나서 타율 0.281(135타수 38안타)에 2홈런 16타점 20득점 10도루로 활약 중이다. 돌격대장으로 불리며 롯데가 선두권을 맴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이 계속되면서 주춤했고, 지난달부터 서서히 출전 기회도 줄어들다 수술을 받게 됐다.
안권수는 재일교포 3세 신분이라 내년에도 KBO리그에서 뛰려면 올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거나, 병역을 소화하고 팀에 복귀해야 한다. 결국 이번 수술과 재활로 대표팀 발탁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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