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안함 함장, 부하 다 죽이고 무슨 낯짝?…어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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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천안함 함장, 부하 다 죽이고 무슨 낯짝?…어이없어"

이데일리 2023-06-05 18:45: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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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이래경 신임 혁신위원장의 ‘천안함 자폭설’의 해명을 요구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직격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 혁신기구 수장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사진=연합뉴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5일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되지 않느냐”며 최 전 함장도 천안함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이해가 안 간다”며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최 전 함장이 부하들을 둔 채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것을 문제 삼고, 민주당으로 해명을 요구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혁신 기구를 맡을 책임자로 이래경 명예 이사장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진보진영에서 주로 활동한 인물로 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다만 정치권에선 다소 생소한 인물이었던 이 위원장은 선임 직후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했던 발언이 조명받으며 논란이 됐다.

이 위원장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두고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패권 세력”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최 전 함장은 이 대표를 향해 “현충일 선물 잘 받았다. 오늘까지 입장 밝혀주시고 연락 바란다”며 “해촉 등 조치 연락이 없으시면 내일 현충일 행사 마치고 천안함 유족, 생존 장병들이 찾아뵙겠다”고 날 선 입장을 내놓았다.

논란이 일자 권 수석대변인은 메시지를 통해 “민주당 당직 인선과 관련해 천안함 유족 및 생존 장병의 문제 제기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한 질의에 답을 내놓지 않으며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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