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예능 촬영 중 손흥민에게 전화 연결을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이연복, 현정화, 김병헌, 이천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연복은 후배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병헌과 이천수에게 "문자 하나 정도 보내 봐라. 손흥민도 있고 류현진도 있고"라며 레전드 후배들을 언급했다.
이천수 "손흥민 전화번호 있다".. 급 전화연결에 당황
이에 김병헌은 이천수에게 "흥민이한테 보내 보라. 전화번호 있냐"라고 물었고, 이천수는 "장난하냐. 나 이천수다"라며 휴대폰을 꺼내 손흥민의 전화번호를 보여줬다. 이때 김병헌은 바로 통화 버튼을 눌렀고, 이천수는 당황했다. 그는 "하지 마"라면서도 "신호 가? 빨리 끊어라"라고 말했다.
이천수의 만류에도 김병헌은 계속해서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결국 연결에는 실패했고, 김병헌은 "메시지 남겨라"라며 음성 메시지를 남기라고 했다.
결국 이천수는 "흥민아 형이다. 갑자기 했다. 미안하다. 다치미 말고 파이팅 해. 흥민아, 사랑해. 네가 대한민국의 1등이야"라고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김 희철은 당황한 이천수의 모습에 "천수 형 저런 모습 처음 본다"라며 놀라워했다.
스튜디오에서 해당 영상을 지켜보던 패널들은 "저 이후에 전화가 왔냐"라고 물었고, 김병헌은 "지금까지도 안 왔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그럼 없는 번호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천수 저렇게 당황한 모습 처음 본다ㅋㅋㅋ", "손흥민 정도면 월드 스타라서 휴대폰 전화 자주 바꿀 듯", "전화 연결됐으면 레전드 장면 나오는 건데", "아쉽네요" 등의 반응을 보냈다.
손흥민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시즌,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2022-2023 시즌을 마친 것에 대해 "팀이나 개인적으로 한참 부족했고 아쉬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돌아와서 지난 시즌을 다시 생각해 볼 시간을 가졌다"라며 "제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시즌과는 팀으로도, 제 개인적으로 한참 부족했고 아쉬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한국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응원해주시고, 경기장에 직접 찾아와주시고, 또 전 세계 온라인으로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모두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손흥민은 6월 국내에서 열리는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 출전한다. 그는 "올 시즌 부족했던 만큼 잘 충전하고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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