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배달료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일부 업체들의 횡포에 결국 배달의민족 측이 칼을 뺐다.
배달의 민족 로고 / 배달의민족 제공
배달의민족이 배달 팁 구간 주문 금액 정책을 변경해 다음 달 5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아이뉴스24가 5일 보도했다.
현재 배민에서는 낮은 배달비를 내걸고 높은 주문 금액을 요구하는 등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꼼수를 부리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배민 측은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에 직접 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배민에 등록된 식당들은 자체적으로 배달비를 3구간으로 나눠 적용하고 있다. 이 배달 팁 구간 주문 금액의 최댓값은 현재 500만 원이다. 이에 일부 식당에서는 싼 배달료를 내걸어 소비자를 유인한 뒤 많은 음식 주문을 유도하고 있다.
이런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편을 겪는 사례가 지속되자 배민은 결국 주문 금액 최댓값을 5만 원으로 파격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바뀐 정책이 적용되면 주문 금액이 1만 6000원~5만 원 미만일 때 배달비 4000원, 5만 원 이상일 때 1000원으로 바뀌어 전보다 배달비가 현실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일부 가게에서 주문 금액 기준을 너무 높은 수준으로 설정해 소비자가 불편을 겪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최댓값을 조정하게 됐다"라며 "정책이 시행되는 시점에 신규로 등록하는 가게에 먼저 적용되며 이미 5만 원 초과로 설정된 가게의 경우 별도 안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매체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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