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9년 전 자신을 진료해 준 정신과 의사를 스토킹한 50대가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5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경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의 한 정신과 병원에서 근무 중인 의사 B씨(40대·여)를 찾아가 자신과 만날 것을 요구했다.
B씨에게 만남을 거절당한 A씨는 다음 날 오전 10시경 다시 한번 B씨를 찾아갔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서 제지당했다.
하지만 A씨는 같은 날 오후 1시경 다시 B씨를 찾아갔고, 경찰은 A씨가 다시 병원을 갔다는 신고를 받아 병원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9년 전 자신을 치료해 준 B씨를 흠모해 왔으며 최근 B씨가 광교에 병원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만남을 요구하기 위해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A씨에 대한 긴급임시조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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