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래경 `천안함 자폭설’ “내용 몰랐다”…철회 질의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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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래경 `천안함 자폭설’ “내용 몰랐다”…철회 질의엔 침묵

이데일리 2023-06-05 12: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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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당 혁신을 이끄는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선임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 이사장의 과거 논란을 두고 “저희가 정확한 내용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이사장의 과거 논란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인사를 철회할 생각이 있는가’, ‘지명 배경은 어떻게 되는가’, ‘이 이사장에게 전권을 다 맡길 것인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이사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과거 이 대표에 대한 지지를 드러낸 ‘친명’ 인사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21년 11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 대선후보 개인적 자질과 정치 행보로 따지자면 이재명 대 윤석열의 스코어는 완벽하게 100:0”이라고 적기도 했다.

2019년에는 당시 경기지사이던 이재명 대표가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자 시민사회 운동가들과 함께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 구성”을 공동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당내 일각에선 이 위원장이 ‘외부 인사’로 볼 수 있느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편 이 위원장의 ‘천안함 자폭설’ 과거 발언도 조명되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10일 SNS에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세력들이 이번엔 궤도를 벗어난 중국의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마치 외계인의 침공처럼 엄청난 ‘국가위협’으로 과장해 연일 대서특필한다”고 적었다. 또 “골빈 한국 언론들은 이를 받아쓰기에 바쁘다”고 했다.

지난달 4일엔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아 무고한 국민들이 희생돼야 하겠나”, “제발 윤석열 정권 무너뜨려 달라”는 내용의 분신 노동자 유서를 공유했다. 이 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윤가’라고 칭하는 등 정부·여당에 비판적 입장을 밝혀왔다.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 퇴진도 여러 차례 요구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정부 발표는 공식적 발표고, 저는 그 발표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 비명(非이재명)계에선 이 이사장 인선을 두고 적절치 못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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