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로 전 세계 분노 유발한 '이강인' 친정 발렌시아, 35년 만의 강등 위기에서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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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로 전 세계 분노 유발한 '이강인' 친정 발렌시아, 35년 만의 강등 위기에서 모면

인터풋볼 2023-06-05 10: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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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인종차별 속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발렌시아1987-88시즌 승격한 이후 35년 만에 2부리그로 추락할 뻔했지만 간신히 잔류했다.

발렌시아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티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레알 베티스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발렌시아는 승점 42점이 돼 16위에 위치했다.

간신히 잔류했다. 발렌시아는 강등 위기였다. 발렌시아는 스페인 내 유서 깊은 명문구단으로 이강인이 어렸을 때부터 뛴 친정구단으로 유명하다. 다비드 실바, 후안 마타 등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갔다. 000년대 초반엔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2회나 했고 자주 상위권에 들며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무대에 나갔다. 2003-04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전신인 UEL에도 우승을 했으며 코파 델 레이에서도 2007-08시즌, 2018-19시즌 우승해 트로피를 추가했다.

성적이 부진할 때도 좋은 유망주들을 계속 배출해 적절한 이적료에 판매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최근 들어 명성이 급격히 떨어졌다. 피터 림 구단주의 횡포가 컸다. 피터 림 구단주는 감독이나 보드진이 조금이라도 자신의 생각과 틀어진 방향성을 제시하면 가차없이 내보냈다. 핵심들이나 특급 유망주들도 피터 림 구단주의 독단적인 경영 속 이탈할 때가 많았다. 이 부침이 지금까지 이어졌고 결국 강등 직전까지 내몰렸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루벤 바라하 감독은 어려운 임무에도 라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이슈 속 홈에서 레알을 1-0으로 잡았을 때만 해도 발렌시아는 쉽게 잔류할 듯 보였는데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성골유스 이강인에게 당하며 레알 마요르카에 0-1로 패해 다시 위기를 맞았다.

에스파뇰과 중요한 경기에서도 2-2로 비기며 승점 1점에 그쳤다. 베티스전에서도 이기지 못하고 다른 경쟁팀들이 승리한다면 강등이 됐지만 레알 바야돌리드가 헤타페와 0-0으로 비기면서 승리하지 못해 승점 40점에 머물러 18위가 돼 강등권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발렌시아는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잔류를 했어도 발렌시아 팬들은 여전히 구단 행정에 대해 불만이 많다. 최근 들어 이런 위기가 반복되기에 피터 림 구단주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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