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전주의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맡는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노사가 임금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노조가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 전주리싸이클링타운분회는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5일 오전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앞에서 차량 진출로를 방해하는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노조와 사측, 전주시는 10번이 넘는 교섭을 진행했고 지난 2일에도 협상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악취가 심하고 일이 고된 만큼 광역 소각장 수준으로 임금을 높여가기로 4년 전 노사가 합의했으나 사측이 파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터무니없는 임금 인상분을 제시하는 등 합의를 이행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사측의 책임 있는 협상을 촉구하고 노사갈등을 방관하는 전주시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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