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르면 4일 서해에서 북한의 우주발사체 잔해물을 인양할 전망이다.
군은 전날인 3일 오전 발사체 낙하 수역인 전북 군산 어청도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바다에 해난구조전대(SSU)를 75m 깊이 해저로 투입했다.
잠수사들은 바닥에 가라앉은 15m 길이의 잔해에 고장력 밧줄을 묶는 작업에 일부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추가로 밧줄을 결박한 뒤 잔해가 손상되지 않게 선상으로 끌어올리고, 최종적으로 평택 해군기지로 옮겨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미 양국은 우리 군이 북한 발사체를 인양하면 이를 공동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한미는 지난 2012년 12월 서해에서 인양한 북한 장거리로켓 은하3호 잔해 조사 때도 공동조사단을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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