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3’가 하루 만에 관객 116만명을 모으면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일일 최고 성적이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지난 3일 하루동안 관객수 116만 2598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범죄도시3’가 이룬 기록은 앞서 ‘아바타: 물의 길’도 일일 최고 성적 82만 8253명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매우 빠른 속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 ‘명량’(2013)은 개봉 5일차에 일일 관객수 125만 7380명을 모은 바 있다.
‘범죄도시3’의 초반 오프닝 성적은 그동안 흥행 부진을 겪던 한국영화에 단비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극장가는 기대작이었던 ‘교섭’이 172만명, ‘드림’ 112만명, ‘대외비’ 75만명 등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슬램덩크: 더 퍼스트’, ‘스즈메의 문단속’,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볼륨3’ 등이 흥행하면서 일본, 미국 영화가 월 매출액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해왔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는 누적 관객수 687만명을, 2022년 개봉한 ‘범죄도시2’는 1269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
한편, ‘범죄도시3’가 워낙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가운데 다른 영화들은 주말임에도 관객수 3~4만대로 줄어들었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볼륨3’은 관객수 3만 6628명, 3위 ‘포켓몬스터 DP: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는 3만 4396명이다. ‘인어공주’는 2만 6462명이 봤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함상범 기자 kchsb@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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