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배달의민족 기획서에는 못 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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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배달의민족 기획서에는 못 쓴 이야기

비즈니스플러스 2023-06-04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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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기획자의 일' 표지 / 사진=갈라북스
'배민 기획자의 일' 표지 / 사진=갈라북스

배민 기획자의 일

엄유진 등 8명 공저·갈라북스·224쪽·1만5000원


그들은 어떻게 일을 할까. 그들의 앱 서비스는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할까. 그들의 업무 형식은 어떻게 다를까. 그들은 어떤 직원을 채용하며 회식이나 휴식 때는 또 어떤 모습일까.

여기서 '그들'은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앱 서비스 기획자들이다. 배달의민족, 이른바 '배민'은 국내 대표 배달 앱으로 식음료 서비스 분야 1위로 꼽힌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배달 앱 활용이 세대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배달의민족 앱 서비스는 더욱 일반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배달의민족은 앱 서비스를 최신 IT산업군으로 격상시킨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달의민족에 대한 관심은 단지 경영이나 기업 일선에서만 머물지 않는다.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핫'한 기업으로 꼽힌다. 기존 제조업 기반의 전통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조직 문화 및 근무 환경, 최신 IT기술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 이미지, 선도적인 복지와 대우 등이 취업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배달의민족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은 어떨까.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일하며, 어떤 부분에서 고민과 보람을 느끼고 있을까. 

'배민 기획자의 일'은 이같은 내용을 진솔하게 담고 있는 책이다. 기획자‧프로덕트매니저(PM) 8명이 함께 배달의민족 구성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들의 '일' 이야기는 최신 서비스를 구성하는 기획 업무를 중심으로 재택근무, 촘촘히 짜인 회의 일정, 인턴과의 멘토링, 직원 채용을 위한 면접 포인트는 물론 동료애 물씬 풍기는 회식 모습과 일상·휴식의 풍경까지 다큐멘터리처럼 생동감 있게 공개된다. 

또한 첨단 IT분야 서비스 기업이지만 일반 직장인들과 비슷한 고민, 그리고 또 다른 생존과 역량을 갖추기 위한 노력 등 가감 없는 내용을 읽다보면 독자는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끼며 깊이 공감하게 된다.

특히 관련 분야로 진로를 계획하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은 이 책을 통해 최신 IT기업 현장을 흥미롭게 체험하면서 취업 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다. 장인들에게는 업무나 직장 내 처세에 참고할 수 있는 벤치마킹 자료도 된다.

저자들은 "우리는 기획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방법론적 이야기보다는, 배달의민족의 기획자 혹은 IT업계 PM으로서의 삶이 어떤지 조금은 촉촉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책을 관련업계에 진출하고 싶은 취업준비생이나 관련 기업 직장인, 최신 IT기업 문화 등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정보와 흥미를 함께 얻을 수 있는 가이드북이자 자기계발서로 권한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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