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하 '채널 십오야' 유튜브 캡처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아는 형이랑 첫 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는 나영석 PD와 이서진의 모습이 담겼다.
놀이공원 이야기를 하던 중 이서진이 홍콩 디즈니랜드를 언급했고 나 PD는 "언제 가봤냐"고 물었다. 이서진은 “나 도망갔을 때도 가고, 엘리(조카)랑도 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나영석 PD는 "홍콩 이야기는 좀 그렇지? 지금 생각해 보면 사실 별일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이서진은 "나는 깨끗하다. 폭력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그때가 근데 마음은 편했다"면서 "그때 한국 핸드폰도 안 켰다. 홍콩 친구가 준 홍콩 핸드폰만 썼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두 달 넘게 있었다. 술도 막 먹는데 바로 앞에 클럽이 있는데 그런 곳은 가기가 싫더라. 혼자 아이리쉬바 가서 마셨다. 그 동네 헬스클럽에는 DVD 플레이어가 있다. DVD를 쌓아서 틀면 된다. 그때 미드 '24'를 틀고 멈추질 못해서 운동을 3~4시간씩 했다. 몸무게가 66kg까지 빠졌다"고 회상했다.
이서진은 지난 2008년 공개 열애 중이던 배우 김정은과 이별한 뒤 홍콩으로 떠났다. 아무런 소식 없이 홍콩에 체류하던 그는 2009년 1월 한국에 돌아왔다. 이를 두고 이서진, 김정은의 결별 이유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해당 사건을 떠올린 듯 이서진은 "30대 후반이었는데 내 인생 전체에서 그때가 최고의 위기였다"고 고백했다.
연애를 안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제는 데이트를 못 하겠다. 밥 먹고, 영화도 보고, 해야 하는데 그 루틴을 이제 못하겠다"며 "홍콩 가기 전까지는 했는데, 그때 충격이 컸다. 그것만큼 힘들었을 때가 없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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