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일카이 귄도간이 캄프 누에 입성한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귄도간은 이미 바르셀로나행이 매우 가깝다. 맨체스터 시티는 물론 아스널도 달라붙었지만 이미 바르셀로나와 합의에 도달했다. 귄도간에겐 3년 계약이 필수였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인터밀란전 이후 미래를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귄도간을 위해 훌륭히 움직였다. 지난 2월부터 새 계약에 대해 협상을 시작했다. 맨 처음 바르셀로나는 나이 때문에 2년 계약을 건넸지만 이후 3년으로 진행했다. 귄도간은 바르셀로나에서 최고 수준으로 프로 경력을 마칠 수 있는 장기 계약을 따냈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유망주 시절 보훔에서 성장한 귄도간은 뉘른베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도르트문트로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수놓았다.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지만 그라운드를 밟을 때마다 맹활약을 펼쳤다. 도르트문트 중원을 든든하게 책임진 귄도간은 독일 대표팀에도 승선하여 이름을 알렸다.
다음 행선지는 잉글랜드였다. 귄도간은 이적료 2,700만 유로(약 379억 원)를 기록하면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처음 밟는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맹활약은 계속됐다.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귄도간은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맨시티를 떠난 페르난지뉴의 주장 완장을 이어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거취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귄도간과 맨시티가 체결한 계약이 6월 30일부로 만료된다. 이미 보스만 룰에 따라 잉글랜드 바깥 클럽들과 자유롭게 협상을 벌일 수 있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중원에 베테랑의 경험을 더하려는 바르셀로나가 영입 직전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제타 익스프레스' 또한 "귄도간은 바르셀로나행에 점점 가까워졌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을 감안해 자유 계약(FA) 또는 저렴한 선수들로만 보강을 노린다. 귄도간은 커리어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 직전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잉글랜드 FA컵과 UCL 결승을 마무리한 다음 향후 거취가 결정된다.
사진=인터풋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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