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부채한도 합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워싱턴DC 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의 의회 처리를 환영하면서 3일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초당적 법안 처리는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이미 인프라법을 처리했고 반도체법도 처리했으며 이제 초당적 예산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도 원하는 모든 것을 얻지는 못했지만 미국인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가졌다”며 “우리는 경제 위기와 붕괴를 막아냈다”고 강조했다.
또 “합의안 처리는 절대적이었고 위험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에 오는 3일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상원은 전날 밤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2년 동안 상향하고 국방과 안보를 제외한 지출을 삭감하는 합의안을 처리했다.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한 합의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최종적으로 효력을 얻는다.
그간 미 재무부는 오는 5일까지 연방정부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을 경우 초유의 국가 부도 사태인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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