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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우.(AFP=연합뉴스) |
김시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 72·75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순위를 12계단 오르며 공동 5위에 올랐다.
1위에는 저스틴 서(미국)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9계단 오르며 자리했다.
지난 1월 소니 오픈에서 이번 시즌 1승을 챙긴 김시우는 1위 저스틴 서와 3타 차를 보이며 시즌 2승을 향해 순항했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20개 대회에서 1승을 올렸고, 지난달에는 AT&T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1번 홀 출발해 3번 홀(파 4)과 5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탄 김시우는 6번 홀(파 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벙커에 빠졌으나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파를 기록하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10번 홀(파 4)에서도 티 샷이 그린 주위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벙커 샷이 짧아 그린 프린지에 떨어졌고, 홀까지 17m 거리에서 세 번째 친 칩 샷이 홀 인되며 버디를 낚았다. 이어 11번 홀(파 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시우는 14번 홀(파 4)에서 40㎝ 파 퍼트를 놓쳐 이날 첫 보기를 범해 아쉬웠다. 하지만 15번 홀(파 4)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곧바로 만회했다.
김시우는 경기를 마친 후 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1라운드보다 아이언도 조금 더 잘 친 것 같고, 퍼트도 잘 해서 좋은 하루를 보낸 것 같다”고 뒤돌아 봤고, “코스가 난도 높게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아무튼 매년 해왔다시피 너무 공격적으로도 아니고 또 너무 소극적으로도 아닌, 그냥 잘 하던 대로 경기하면 오늘처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는 남은 이틀에 대한 각오를 덧붙였다.
안병훈은 이날 1타를 줄여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2위에, 김성현은 2오버파 146타를 쳐 공동 53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7개로 부진해 4오버파 76타를 쳐 2오버파 146타를 기록해 공동 53위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던 남자 골프 세계 랭킹 ‘톱 5’ 가운데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하며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욘 람(스페인)과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란히 4언더파 140타로 공동 7위를 달렸다. 5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2위에,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오버파 147타로 힘겹게 컷을 통과 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3오버파 147타고, 66명이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경훈과 김주형, 최경주는 7오버파와 10오버파, 12오버파를 각각 기록해 컷 탈락했다. 또 디펜딩 챔피언 빌리 호셜(미국)도 1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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