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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미술분야 판화계의 거장 송대섭 작가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국내 미술분야 판화계의 거장 송대섭 작가가 오는 10일까지 안산시에 위치한 ‘갤러리스틸’에서 기획 초대전을 열고 판화 작품들을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송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아시아수채화연맹 회장, 한국미술협회 고문, 국립 현대미술관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예술공간 이아’, ‘LP 갤러리’, ‘조선화랑’ 등 개인전 38회 전시회를 연 바 있고 특히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Jump into the Unknown, 이탈리아) 등 총 3800여 회의 단체전 전시회에 참여한 화려한 경력을 가진 베테랑 작가다.
앞서 갤러리스틸은 지난 5월 29일 이번 기획 초대전과 관련해 조촐한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동수 작가의 사회로 진행된 오픈식에는 안산미술협회 김영구 회장, 갤러리스틸 박경숙 대표(안산미술협회 전 회장), 제종길 전 안산시장, 안산희망재단 이천환 이사장을 비롯해 다양한 미술분야 작가들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송대섭 작가는 인사말에서 “안산시는 10여 차례 과거에 방문했던 낯설지 않은 도시로 단원미술제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면서 “박경숙 대표를 필두로 많은 안산 작가들이 나서 홍보사절단 역할을 제대로 해줘 이번 초대전이 성사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술계 판화 분야가 국내에서 다소 주춤한 기색이 있는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안산미술협회 김영구 회장은 “갤러리스틸에서 송대섭이라는 훌륭한 작가를 초빙해 기획전을 열게 된 것에 대해 미술인으로서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판화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아름답고 세련된 현대적 느낌을 내재한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성공적인 전시회를 기원했다.
평소 미술에 대한 조회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제종길 전 안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단원 김홍도의 도시 안산에서 우수한 작가 초대전이 열린 것에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가 크다”며 “판화라는 새로운 미술분야를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산희망재단 이천환 이사장(한사랑병원 원장)은 “안산희망재단 이사이기도 한 박경숙 대표께서 시민들을 위해 예술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제공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갤러리스틸을 방문해 걸출한 작품들을 깊이있게 감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대섭 작가 기획 초대전은 무료로 진행되고,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안산=최제영 기자 cjy.80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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