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이 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 출연해 나영석 PD와 대화를 나눴다. 이서진은 과거 홍콩 디즈니랜드에 갔던 이야기를 꺼내며 "나도 망갔을 때도 가고, 조카데리고도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PD는 홍콩 이야기는 좀 그렇지만 지금은 아무도 기억을 못하는 일이라고 거들었다.
이서진은 2008년 11월 연인이던 김정은과 결별한 뒤, 약 2개월간 홍콩에서 칩거 생활을 했다. 이에 대해 이서진은 당시 한국 안 갈 생각을 하고 핸드폰도 안 켜놨었다며, 친구가 준 홍콩 핸드폰만 쓰면서 두 달 좀 넘게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인생에서 가장 강력한 두 달이었다며, 골프도 배우고 술도 막 먹는 데란 콰이펑 같은 번화한 데는 가기가 싫었다.
또한, 혼자 아이리쉬 바에서 흑백주나 마셨다며 세 시간씩 운동도 했다. 그 때 몸무게가 66까지 빠졌다고 했다. 이어 나PD는 "30대 후반에 인생 제일 큰 위기가 그거였냐"고 물었고, 이서진은 "서른 후반이고 나발이고 내 인생 전체에 제일 큰 위기였다"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이날 방송에서 나눈 대화들이 당시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이서진은 결혼 안 할 거냐는 질문에는 "지금 굳이 할 생각은 없다. 굳이 지금 뭐하러 하냐. 지금 사실 데이트를 못하겠다며, 그게 너무 귀찮다. 밥 먹으면서 술도 한 잔하고 영화 보고 커피도 마시고 그래야 하는데 그루틴을 이제 못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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