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홈런’ 최정 랜더스, ‘1위’ 최고 랜더스

SSG 랜더스 3루수 최정.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최정(36)이 팀의 1위를 만들었다. 

SSG 랜더스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SSG는 49전 31승 1무 17패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9회말까지 팽팽한 승부로 펼쳐졌다. 하지만 SSG가 집중력에서 우위를 보였고, 9회말 김성현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챙겼다. 김성현도 당연히 찬사를 받을만했지만, SSG의 승리에 최정의 활약을 빼놓기는 어려웠다. 

SSG는 7회말 1사까지 상대에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끌려가고 있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최정이 타석에 들어섰다. 최정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최원태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덕분에 처져있던 SSG는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SSG의 레전드인 최정은 최근에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이틀전인 1일에는 홈런을 때려내며 역대 최초 18시즌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키움전 홈런으로는 통산 440홈런을 기록하면서 1위 기록인 이승엽의 467홈런에 27개 차로 따라붙었다. 

단순히 올 시즌만 봐도 타율 0.299(전체 14위), 홈런 11개(전체 2위), 안타 53개(전체 13위), 타점 34개(전체 5위) 등 타격 많은 부분에서 수위권에 있는 그다. 최정의 활약은 계속해서 꾸준하고, 이는 랜더스가 최고 자리인 ‘1위’에 자리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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