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잔혹한 살인범죄를 저지른 범인의 신상을 공개하면 인터넷 커뮤니티는 뜨거워지기 마련입니다. 한편 범인의 지인이 등장해 범인과 관련한 여러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정유정의 학창 시절 성격때문에 또 한번 이슈가 되고있습니다.
정유정 고등학교 동창 등장해 밝힌 소름돋는 반전 성격
또래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정유정(23)과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누리꾼이 등판했습니다.
MLB파크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한 누리꾼이 유튜브에 댓글을 올려 정유정과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다고 주장한 뒤 정유정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데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누리꾼은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다. 연락처도 갖고 있다. 정유정은 그때도 사람들과 정말 못 어울렸고 정말 이상했다"라며 "엄청 내성적이고 목소리가 작아서 착한 애인 줄 알았는데 사람을 죽였다니 진짜 충격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도 내성적이고 항상 내성적인 애들과 어울리다 보니 학기 초반엔 계속 다니면서 얘기도 꽤 했었는데 기묘하다"라며 "솔직히 느리고 말이 없고 멍하고 사회성이 떨어진다고만 생각했지 악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그래서 더 놀랐다. 망상에 사로잡혀서 살인이라니"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선 분분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쓴이가 정유정의 동창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그럴듯한 글이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정유정이 학교에 다닐 때 존재감이 없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자신의 친구가 정유정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더쿠에 "옆 동네고 나이가 같아 안 그래도 섬찟했는데 친구가 정유정이 자기 동창이었다고 졸업사진을 보여줬다. 정유정이 학교 다닐 때 존재감이 없었나 보더라. 친구는 다른 친구들이 정유정이 또래를 죽인 살인범이라는 걸 알려줘서 알았다고 하더라"란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성만 다른게 아니다" 정유정 고유정과는 달랐다
정유정 사건은 2019년 5월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고유정 사건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여성의 완력으로 시신을 훼손해 유기까지 하는 사건은 매우 드문이유였습니다. 한 전문가는 "상대방을 해치고 시신을 유기했다는 측면은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고유정에게 "방해 대상 제거"라는 분명한 동기가 있었던 데 비해 정유정은 살인 욕구를 충족하려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대상 또한 전남편(고유정)과 일면식도 없는 타인(정유정)으로 차이가 난다고 전문가는 설명했습니다. 그는 "고유정이 미리 준비된 장소에 대상을 끌어들인 '트래퍼'였다면, 정유정은 대상을 집적 물색하고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트롤러'라는 것 또한 두 사건의 차이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살인에만 집중 "사이코패스 성향 드러나"
한편 사이코패스 각성이 일어나면 현실감각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전문가는 "정유정의 경우 자신이 빠져들었던 살인사건 속 세계와 현실을 분간하지 못하게 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모르는 사람을 찾아가 해칠 만큼 강한 살의에 매몰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유정이 현실감각을 잃은 듯한 모습이 사건 곳곳에서 드러난다고 말했습니다. 가령 정유정은 처음부터 A씨를 해칠 마음을 먹고 있었지만, 살인 이후에야 여행용 캐리어 등 유기에 필요한 물건을 조달하려고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유정이 집과 가게, 현장을 오간 동선 대부분이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이어 "강한 살의에 따라 사람을 해치는 데만 집중한 나머지 범행 이후 유기 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 가지에만 골몰하면 시야가 좁아져 '다음 단계'를 떠올리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캐리어에 담은 시신을 유기하려고 야심한 시각 택시를 탄 것도 마찬가지"라며 "적발되거나 택시기사에 의해 신고당할 가능성 등을 처음부터 떠올리지 못했기에 이 같은 행동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이코패스의 범행이 "완전범죄"에 가깝다는 건 소설 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라고 전문가는 말했는데. 그는 "범행을 계획한 대목에선 치밀함이 돋보인다. 하지만 현실감각이 떨어져 곳곳에서 허점이 생긴다"라며 "이 경우 사이코패스는 크게 당황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살해 현장은 깨끗한데 유기 현장에선 무더기 지문이 나오는 식으로 증거가 불균형한 게 사이코패스 범죄의 또 다른 특징"이라며 "오랜 고립 생활과 범죄물 탐닉이 정유정을 '어설픈 괴물'로 만든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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