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살해·시신유기' 정유정 "제정신 아니었다… 유가족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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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살해·시신유기' 정유정 "제정신 아니었다… 유가족에 죄송"

머니S 2023-06-02 10:46: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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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중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이 "범행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사과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쯤 부산 동래경찰서 1층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낸 정유정은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살인 및 사체 유기 등 혐의로 정유정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포토라인에 선 정유정은 청록색 원피스에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은색 벙거지 모자를 깊게 눌러 써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유정은 약 2분간 포토라인에 선 후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

정유정은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려 했나'는 질문에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 채 답했다. 이어 '신상 공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는 "할 말이 없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범행 후 집을 오간 이유나 언제 살인 충동을 느꼈는지 등의 질문에는 침묵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유정은 범행 발생 3달 전부터 인터넷에 살인과 관련된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유정은 평소 범죄 수사 방송과 책을 통해 살인을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살인하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며 "살인 충동이 생겨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진술한 바 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 여성 20대 B씨의 집을 찾아가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틀 전 정유정은 과외 중개 앱을 통해 자신을 학부모라 속이고 B씨에게 접근했다. B씨에 집을 찾았을 때 정유정은 교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정은 지난달 27일 새벽에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변 풀숲에 시신 일부를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택시 기사가 새벽에 정유정이 캐리어를 들고 풀숲으로 간 모습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정유정은 풀숲에서 얼마 안 떨어진 도로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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