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공개 된 것, 어떻게 생각하나?” 기자가 묻자 정유정이 바로 남긴 말 (+실제 목소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신상공개 된 것, 어떻게 생각하나?” 기자가 묻자 정유정이 바로 남긴 말 (+실제 목소리)

위키트리 2023-06-02 10:28:00 신고

3줄요약

부산 또래 여성 살인범 정유정(23) 검찰 송치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정유정 행색과 실제 음성 등이 다 담겨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 이하 뉴스1

정유정은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됐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상태로 나타난 정유정은 송치되던 중 잠시 포토라인 앞에서 섰다. 이때 취재진은 몇 가지 질문을 남겼다.

취재진은 "피해 여성을 왜 살인했냐" "피해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특정한 이유가 무엇이냐" 등의 질문을 정유정에게 했다. 그러자 정유정은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살인 충동은 언제부터 느꼈냐" "피해자나 유가족께 할 말 없냐" 질문이 계속됐지만 정유정은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정유정은 "살해 후 여러 차례 집을 오갔는데 이유가 있었냐"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려 했냐?" 등의 질문에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라고 답했다.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취재진이 "신상공개가 됐는데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묻자, 정유정은 곧바로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 검찰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이때 정유정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행동을 보이며 이제 더 이상 질문을 그만 받겠다는 제스처를 취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음은 KBS뉴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정유정 검찰 송치 현장 영상이다.

정유정은 부산에서 과외앱으로 만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 소재 피해자 집을 찾아 잠시 대화를 나누는 척하다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정유정은 중고로 산 교복을 입고 피해자 앞에 나타나 자신이 중학생이라고 거짓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유정은 피해자 살해 후 마트에서 흉기와 락스, 비닐봉지 등을 구입한 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여행용 가방을 챙긴 뒤 다시 피해자 집으로 가 시신을 훼손했다. 시신 일부는 캐리어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7일 오전 0시 50분쯤 정유정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택시에 캐리어를 싣고 평소 산책을 자주 가던 경남 양산시 낙동강변 풀숲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당시 정유정을 태운 택시 기사가 새벽 시간에 여성이 캐리어를 끌고 풀숲으로 들어간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에서 과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정유정(23). / 부산경찰청 제공

경찰 조사에서 정유정은 "실제로 살인하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 "살인에 대한 충동이 생겨 범행에 이르게 됐다"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정유정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에는 외부위원 4명과 경찰 내부위원 3명 등 전문가 7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는 범행수단 잔인성과 재범 가능성, 국민 알 권리 등을 고려해 공개 여부를 결정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