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가 공개 이튿날 5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첫 주말을 맞이하기 전에 누적 관객수 170만명이 된 '범죄도시3'는 개봉 첫 주말엔 무난히 300만 관객을 넘기고 400만 관객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범죄도시3'는 1일 47만877명이 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69만5069명. 개봉 첫 날 관객수(74만856명)와 비교하면 30만명 가량 감소했지만, 매출액 점유율(전체 매출액 대비 특정 영화 매출 비중)은 첫 날(89.9%)과 이튿날(90.1%)이 거의 같았다. '범죄도시3' 손익분기점은 약 180만명으로 사실상 개봉 2일차에 이를 달성한 셈이 됐다.
김형호 영화산업분석가는 "1일 매출이 제작비를 넘기면서 사실상 손익분기점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3편까지 나온 역대 한국영화의 흥행성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 관심은 '범죄도시3'가 개봉 첫 주말에 얼마나 많은 관객을 불러모을 수 있을지에 쏠린다. 현재 추세로 보면 300만 관객 고지는 어렵지 않게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오전 8시 현재 '범죄도시3' 예매 관객수는 약 70만명이다.
개봉 첫 주말 일일 관객수가 공개 첫 날 관객수보다 많은 게 일반적인 흥행 패턴이기 때문에 400만 관객도 가능해 보인다는 전망도 나온다.
'범죄도시3'는 2017년 '범죄도시', 2022년 '범죄도시2'로 이어진 '범죄도시' 시리즈 세 번째 영화다. 서울 광역수사대에서 일하게 된 형사 마석도가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일이 신종 마약 유통과 관련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마동석과 함께 이준혁·이범수·김민재·이지훈·전석호·고규필 등이 출연하고,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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