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이 또래 여성을 살해한 진짜 이유… 소름 끼치는 분석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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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이 또래 여성을 살해한 진짜 이유… 소름 끼치는 분석 나왔다

위키트리 2023-06-02 09:3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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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의 범행 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해자의 신분을 훔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피해자(20대·여성)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경남 양산 낙동강변 풀숲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 / 부산경찰청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1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정유정이 피해자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훔치려고 했던 것 같다"며 그의 범행 목적을 추측했다.

정유정이 과외 주선 앱(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살해 대상을 물색했다는 점, 2018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5년여간 별다른 직업 없이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았다는 점 등이 그 근거다.

정유정은 고학력 대학생이 이용하는 과외 앱에서 중학교 3학년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고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범행 대상을 정한 뒤 중고로 교복을 구해 피해자를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이 교수는 "피해자는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과외교사였다"며 "(정유정이)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피해자의 신분을 탈취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피해자(20대·여성)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경남 양산 낙동강변 풀숲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 이하 뉴스1

부산경찰청은 지난 1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그 결과에 따라 정유정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을 공개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피해자 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다음 날 오전 12시 50분쯤 경남 양산 낙동강변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새벽 시간에 캐리어를 들고 탑승한 여성이 풀숲에 내린 것을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정유정의 범행은 발각됐다.

정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살인 충동이 생겨 범행하게 됐다", "실제로 살인을 해보고 싶었다"는 식의 진술을 한 거로 알려졌다.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정유정

경찰에 따르면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아온 정유정은 평소 폐쇄적인 성격으로 집 밖에 외출하는 일이 드물었고, 집에서 범죄 관련 소설이나 그런 부류의 온라인 콘텐츠를 자주 접했다.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정유정의 심리상담을 진행한 경찰은 반사회적 인격장애, 사이코패스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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