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일 MBC에 따르면 정유정의 할아버지 A씨는 "내가 손녀를 잘못 키운 죄로 유족들에게 백배사죄하고 싶다"고 밝혔다. A씨는 "다음달 10일에 공무원 필기시험이 있어 (정유정은) 도서관에서 공부했다"며 "상상도 못 한 일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정유정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5년간 직업 없이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 여성 20대 B씨의 집을 찾아가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틀 전 정유정은 과외 중개 앱을 통해 자신을 학부모라 속이고 B씨에게 접근했다. B씨에 집을 찾았을 때 정유정은 교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정은 지난달 27일 새벽에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변 풀숲에 시신 일부를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택시 기사가 새벽에 정유정이 캐리어를 들고 풀숲으로 간 모습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정유정은 풀숲에서 얼마 안 떨어진 도로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