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가이즈·쉑이크쉑버거와 함께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인앤아웃'이 서울 강남에 팝업스토어를 열자 순식간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센트레 청담에서 인앤아웃 버거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 4시간 했다. 오픈 전인 오전 9시부터 매장 앞에 대기 줄이 생겼을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입장시간 전부터 '오픈런' 대기 줄이 300m가량으로 이어질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팝업스토어 행사는 전날 센트리 청담이 SNS를 통해 공지하며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공지에도 인앤아웃 버거가 4년 만에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하루 전날에도 불구하고 SNS를 뜨겁게 달궜다. 인앤아웃 버거는 2012년과 2015년, 2019년 세 차례에 걸쳐 한국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이번이 4번째다.
인앤아웃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버거 브랜드로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와 함께 미국 3대 버거로 꼽힌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 갤러리아를 통해 국내에 진출, 다음 달 서울 강남대로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쉐이크쉑은 지난 2016년 SPC가 국내 강남에 도입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인앤아웃은 이번 팝업에서 더블더블 버거, 애니멀 스타일 버거, 프로틴 스타일 버거 등 3종류의 대표상품 500개를 선착순 한정 판매했다. 가격은 6000원에서 8000원 사이로 측정됐다. 상품은 1시간 만에 모두 품절됐다
이번 팝업스토어 이후 인앤아웃 국내 진출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돌고 있다. 다만 아직 인앤아웃 버거 측의 공식적인 입장을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선 이번 임시 매장 운영 목적이 상표권 보호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앤아웃 버거는 지난 2012년 한국에 상표권을 출원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상표권 등록 이후 3년간 실체적 사업을 영위하지 않으면 불사용 취소 심판을 제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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