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19'에 도전하는 김은중호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2무(승점 5)를 기록, 감비아(2승1무·승점 7)에 이어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강호 프랑스를 2-1로 꺾은 뒤 온두라스(2-2 무), 감비아(0-0 무)와 연달아 비겼다.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이다.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는 3승1패로 앞선다.
16강에서 만날 수 있었던 브라질, 우루과이를 피한 건 다행이지만, 조별리그 성적을 볼 때 에콰도르도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조별리그 B조에 속했던 에콰도르는 조별리그를 2승1패(승점 6), 2위로 통과했다.
특히 3경기에서 11골을 터트려 본선에 진출한 24개국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물론 이중 9골이 최약체인 피지전에서 나온 것이지만, 에콰도르의 결정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경계할 선수로는 2004년생 공격수 저스틴 쿠에로와 2007년생 미드필더 켄트리 파에스(이상 인데펜디엔테 델 바예)가 꼽힌다.
한국은 경고 누적과 퇴장 징계로 감비아전에 결장했던 골키퍼 김준홍(김천)과 센터백 최석현(충남단국대)이 에콰도르전에 돌아온다.
그러나 온두라스전 2-2 동점골의 주인공인 공격수 박승호(인천)가 오른 발목 골절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면서 공격 옵션이 줄었다.
또 FIFA가 선수단 이동에 제공하는 전세기 준비에 이상이 생겨 조별리그가 열린 멘도사에서 16강전에 펼쳐지는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로의 이동이 하루 가까이 지연돼 컨디션 조절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김 감독은 현지 도착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피로감이 있지만, 빨리 회복해서 경기 날에는 아무 문제 없이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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