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멤버 백현, 시우민, 첸이 SM 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엑소' 멤버 백현, 시우민, 첸 / 뉴스1
1일 법무법인 린은 “백현, 시우민, 첸은 지난 3월 21일부터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정산자료 및 사본을 요청했지만 SM 엔터테인먼트가 사본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세 사람은 1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정확한 정산 내역을 살펴보기 위한 정산금지급 청구 소송을 포함한 민·형사 소송을 취할 예정”이라며 전속계약 해지 통보 경위를 밝혔다.
또 법인 측은 “SM 엔터테인먼트는 12~13년이 넘는 장기 계약을 체결한 뒤 후속 전속계약서에 날인하게 해 무려 최소 17년 또는 18년 이상에 이르는 장기간의 계약 기간을 주장하는 등 부당한 횡포를 자행하고 있다”며 "(백현, 시우민, 첸) 연습생 기간까지 포함하면 SM 엔터테인먼트가 20여 년 동안 우월한 지위로 노예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팬 여러분께 크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팬들께서 많은 염려를 하시지 않도록 지혜로운 방안을 찾아 분쟁을 잘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간 말씀드리지 못했던 부당함에 대해 비로소 작은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저희들은 사실 지금 이 순간이 매우 두렵고 무섭기도 하다. 저희들이 드리는 말씀과 저희들의 힘든 용기에 부디 관심 가져 주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세 사람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백현, 시우민, 첸은 지난 2012년 SM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그룹 ‘엑소’ 멤버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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