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중 술을 마신 선수가 3명만이 아니란 의혹이 제기됐다.
이하 지난 3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4대13 대패당한 대표팀 선수들이 관중석에 인사 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 이하 뉴스1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1일 "WBC 대회가 끝난 뒤 두 달이 지났지만, 한국 야구계는 하나의 스캔들로 큰 소동을 겪고 있다. 일본에서 1라운드를 치른 한국 대표팀은 2승 2패로 조기 탈락했다. 이로써 3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을 맛봤다. 귀국 후 대표팀 감독과 일부 선수들은 사과하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야구계는 좋지 않은 분위기를 진정시키고 KBO 리그도 인기를 회복했지만, 다시 대표팀 선수들이 비난의 화살을 맞는 의혹이 불거졌다. 대표팀의 일부 선수가 일본 도쿄 아카사카에 있는 술집을 찾은 사실이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WBC 경기에 뛴 한국 정상급 투수 3명이라는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다. 술집에 출입한 선수는 3명만은 아니라는 정보가 있다. 사태는 점점 확산하는 분위기다. 만약 술집에 출입한 선수가 3명이 아니고 경기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신 게 사실로 드러난다면 한국 국민들의 날 선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지난 3월 개최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씁쓸한 성적을 기록했다. 호주전(9일)에서 7-8로 지더니 일본전(10일)에서도 4-13으로 패했다. 체코전(12일)과 중국전(13일)에서 각각 7-4와 22-2로 대승했지만, 빛이 바랬다. B조 3위란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반면 B조 1위인 일본은 4승 전승으로, 2위인 호주는 3승 1패로 8강에 진출했다.
대표팀 선수들의 소집 기간 중 음주 행위에 관한 처벌 규정을 정해 놓은 건 아니지만 국가대표로서 명예와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KBO 규약 국가대표 운영 의무 규정을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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